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을 통해 운영하는 메이커스페이스와 메이커 교육이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교육 과정마다 단시간 마감과 3대 1의 경쟁률(정원의 3배수 접수)을 기록했으며, 연간 189개 과정(477회차 진행)에서 2,416명이 수강했다.
제주도는 올해 디지털 장비 27종 175개와 소프트웨어 5종 97개, 대형 모니터 등 기자재류 15종 90개를 구비해 운영했다.
특히 RIS사업 지원으로 1억원을 투입해 레이저 조각기 등 9종의 디지털 장비를 추가 확보하면서 강좌당 수강 정원을 전년 대비 최대 2배까지 확대했다.
메이커스페이스와 메이커 교육의 성공요인은 수준별․단계별 교육과정 운영과 도민강사 양성 프로그램으로 분석됐다.
특히, 도민 메이커 강사 양성 활동 지원을 통해 배출한 16명의 도민강사는 읍면지역 마을회관, 종합복지관, 고등학교 등을 찾아가 레이저 조각기 사용법 등 98회에 걸쳐 장비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도내 디지털 교육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도민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과정을 확대했다. 특히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3D 프린터 운용기능사 과정과 그래픽 기술자격(GTQ) 취득 준비반을 새롭게 개설했다.
또한, 지난 11월 23일 제주시 새활용센터에서 제1회 제주메이커페어를 개최해 지역의 메이커와 창작자들에게 작품 전시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200여 명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메이커스페이스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들이 디지털 기술을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장비 지원을 강화해 도민들의 디지털 역량 향상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