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25년 상반기 인사 20일 앞당긴다

비상시국에 조직 안정‧새해 일하는 분위기 조성 중점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주시가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20일 앞당겨 단행한다.

 

비상정국에 따른 조직 안정화와 새해 일하는 분위기 조기 정착을 위해서다.

 

광주광역시는 17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퇴직준비교육, 명예퇴직 등에 따른 결원 직위에 3급 2명, 4급 10명, 5급 28명 등 총 159명을 승진 의결했다.

 

이번 승진 의결은 ‘시민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민선 8기 후반기 시정을 더욱 견고히 추진하고, ‘기회도시 광주’를 견인할 인재 중용에 주안점을 뒀다.

 

단순히 직위 공백을 메우는 것이 아니라 조직 전체가 ‘시민행복’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중심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재정비 하는데 중점을 뒀다.

 

광주시는 조직 안정을 기반으로 ▲광주가치 ▲시민안전 ▲시민편익 증진 등 성과 창출자를 적극 발굴했다.

 

특히 국·과장급 이상은 광주 미래산업을 견인하고, 활력있는 도시 공간 조성으로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책임감 있는 간부를 중용했다.

 

6급 이하 직원의 경우 승진후보자 명부순위를 존중하면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안 업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인재를 과감히 발탁했다.

 

이를 통해 공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시정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직원들이 보상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상반기 3급 승진자는 2명으로 최태조(미래차산업과장), 신재욱(공간혁신과장) 서기관이 부이사관으로 승진한다.

 

최태조 과장은 조직 내 두터운 신망과 합리적인 업무추진력을 겸비한 관리자로,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 조성, 캐스퍼 전기차 수출 등 광주 자동차산업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재욱 과장은 친수공간과장・도시계획과장 등을 역임하며 직원들을 잘 배려하고 이끄는 실무형 관리자로, 도시재생 및 정비, 스마트 도시개발 등 도시활성화 사업에서 뛰어난 기획력과 실행력을 발휘해 시민 중심의 도시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밖에 ▲미래산업 육성 ▲도시 활력 증진 ▲문화로 행복한 도시 ▲미래 인재 양성 등 민선 8기 시민행복 비전과 연계된 핵심 분야에서 시민편의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 4급(서기관) 승진자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광주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시민 행복을 위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도시 전환의 근간인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상율 인사정책관은 “이번 인사가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민 행복을 실현하는 혁신적 도약이 되길 기대한다”며 “승진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광주의 가치와 정신을 실현하고, 시민중심 행정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내년 1월 1일자 4급 이상 간부와 1월 2일자 5급 이하 전보인사를 동시에 마무리해 정기인사를 예년에 비해 20여일 앞당길 계획이다.

 

이는 기존 단계적 전보인사 방식을 과감히 혁신한 것으로, 정국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승진·전보에 따른 조직 내 혼선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고 균형잡힌 조직 재정비를 통해 시민 중심의 안정적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광주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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