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명절, 곡성읍 중심상가의 거리에 고향방문 귀성객들의 숫자가 작년 반 수준에 미치지 못한것 같다. 경기침체의 영양도 있겠지만 갈수록 고향의 향수나 조상들의 성묘길보다도 자신들의 개인주의가 더 심화되고 보잘것없는 고향 방문길이 아닌 여가를 즐기는 해외여행 휴가를 선택한게 아닌가싶어 평생 곡성 떠나면 못살것 같은 마음에. 쉬 고향 등지지못한 미련한 내 자신이 쓸쓸하고 또한 거리가 쓸쓸하다,
남녀가 이혼하면 자신들의 아이 성씨를 재혼한 내우간에 합의하에 여자 남자 구별없이 바꿔 호적에 실을 수 있는 법도 통과 되였다. 남녀 평등을 주장한 잘 배운 사람들 덕택일 것이다,그러니 자신들의 성씨가 이씨인지 박씨인지 ,나의 조상의 내림도 모를 후세들이 넘쳐나게 되여 있다, 그런세상에 살아갈 동방예의지국 이라는 이 나라에 더 이상 이젠 자신들의 뿌리가 사라질 위기다,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들의 숫자가 작년 다르고 올해가 다르다,내년엔 더 심화 될것이다, 즉 내려올 필요성이 없게 되여 간다, 고향 마을에 고령의 종친들이 하나 둘씩 떠나간다, 내 부모 형제가 없는 이곳이 이젠 고향이 아닌것이다, 초등학교 시절 동창들도 오지 않는다, 고향에 가면 내 부모도 내친구도 없다, 그것이 현실이다, " 25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