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양경찰서(서장 송기주)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광양소방서와 합동하여 관내에 있는 노인요양시설, 전통시장, 목욕탕 등 다중 시설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현장 점검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화재 발생 시 거동이 불편한 노인분들이 많아 대피가 어려운 노인요양시설 24개소, 대형화재로 번져 큰 인명·재산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전통시장 등 다중 시설 24개소를 중점 선별했다.
점검반은 재난 시설 구비, 안전관리계획 수립, 안전 매뉴얼 비치 등을 중점 점검했으며, 특히 이번 현장 점검에서는 시설 내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를 가정하여 시설 관리자분과 옥상부터 지상까지 피난 경로를 하나하나 함께 둘러보며 피난 경로의 적정성, 장애물 유무, 유도등, 비상조명등의 훼손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보며 실질적 현장에 맞는 철저한 화재 대피 책을 마련했다.
송기주 경찰서장은 “자력으로 피난이 어려운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가 있다. 서천 특화시장 화재,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 사건 등을 반면 교사하여 광양에서는 이런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재난 방지는 지역사회의 작은 관심과 지속적 노력을 통해 가능하므로 모두가 함께 철저하고 적극적인 예방·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