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월동준비는 차량용 소화기로

 

자동차 보유 대수가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 화재 또한 증가추세에 있는데,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1년~2023년 3년간 차량 화재는 11,398건으로 하루에 평균 약 10대의 차량이 화재로 소실 되고 있다고 한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3년 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25,949 천대로 전년 대비 1.7%(446 천대)가 증가하였으며, 연료별로는 휘발유 12,314 천대, 경유 9,500 천대, LPG 1,833 천대, 하이브리드 1,542 천대, 전기 544 천대 등이며 인구 1.98 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휘발유, LPG와 같이 가연성과 폭발성이 높은 연료를 사용하고 차량사고 후 발생한 화재가 대형 인명피해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짐에 따라 차량용 소화기의 비치 필요성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

 

대부분 화재는 초기에 소화기 1대로 쉽게 불을 끌 수 있다. 차량 화재도 초기 진화가 중요하다. 이는 화재 초기에 소화기 1대가 소방차 1대 이상의 몫을 하는 것과 같아 차량 화재 역시 초기화재 시 소화기를 사용하게 되면 작은 용량의 소화기로도 쉽게 불길을 잡을 수 있다.

 

차량용 소화기는 간단한 조작으로 화재 초기 대응이 가능하며, 적은 비용으로 큰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장비이다.

 

다만 큰불일 경우 진화를 시도하는 것보다 안전한 곳으로 몸을 먼저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 하겠다.

 

차량용 소화기 비치 의무는 기존 7인승 이상의 차량에만 적용되었으나 2021년 11월 30일 소방시설법 개정 후 3년 유예기간이 경과하는 24.12.01.부터 5인승 이상 승용차량에도 설치, 비치하여야 한다.

 

차량용 소화기의 비치는 단순한 법적의무를 넘어, 우리 모두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이다.

 

차량에 소화기를 구비하는 작은 실천이 대형 사고를 예방하고,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우리 모두가 차량용 소화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드는 데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

 

차량 화재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그러나 소화기는 우리의 안전을 보장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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