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장흥군은 21일 장흥읍 탐진강변에서 ‘전문가와 함께하는 체험·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탐사 프로그램은 천연기념물 자연사 자원 공동 학술조사 일환으로 장흥군, 국가유산청, 국립중앙과학관, 경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이 참여했다.
탐사활동에 함께한 장흥남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들은 생태 관찰 등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하며 자연에서의 생명 순환과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다시금 알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됐다.
참가 학생들은 1인당 4개 분류군을 탐사 체험 후 조별 발표와 조사 내용을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번 체험 탐사 프로그램은 지난 1년 여간 조사가 이루어진 지역 자연사 자원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린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동학술조사는 국가유산청에서 주관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천연기념물 동·식물 증식 보존 연구 일환으로 민‧관 협력으로 천연기념물 및 자연사 자원 발굴, 확보, 연구성과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독도 및 제주도 등 국내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 장흥군이 선정되어 총 4차 조사 중에 있다.
공동학술조사 단장은 “자연사 자원은 단순한 연구자료를 넘어 인류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다. 이번 학술조사를 통해 미래세대인 어린이를 위한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