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화순군은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69명의 졸업생을 비롯해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7기 화순군농업인대학 졸업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축사, 졸업장 수여, 졸업생 소감 발표와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제17기 화순군농업인대학은 3월부터 11월까지 춘란과와 유통마케팅과 2개 과정, 총 44회의 교육을 진행했으며, 특히 청년농과 여성농이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현장 견학과 실습을 중심으로 운영됐으며, 농업인들이 실제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농업 기술과 마케팅 전략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춘란과는 춘란 재배와 관련된 기초부터 심화된 교육을 제공하며, 추가로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도 편성하여 29명의 응시자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유통마케팅과는 농특산물의 유통 및 판매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유통 채널을 실습하며 경험을 쌓았다. 서울 동행상회 및 화순 입교역 달시장 등 판매장터 행사에 참여하여 직접 농산물을 판매하고,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데도 이바지했다.
화순군농업인대학은 2008년부터 시작하여 17년 동안 35개 학과, 1,227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화순군 농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류창수 소장은 “이번 제17기 농업인대학은 실습과 견학을 포함한 포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