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재)영암군미래교육재단이 5일 월출산국화축제장에서 ‘너의 氣(기)를 보여줘’를 주제로 ‘제38회 월출학생종합예술제’ 기념식을 열고, 글짓기, 그리기, 영상 분야로 나눠 학생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1984년 시작된 월출학생종합예술제는, 영암 학생들의 예술 감성과 잠재력을 키우고, 애향심을 길러주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올해 9월 ‘월출산, 마을’을 주제로 공모했던 백일장 분야별 최우수상, 대상 입상자에게 시상하고, 방과 후 활동 등으로 학생들이 갈고 닦아온 끼를 선보이는 공연도 진행됐다.
시상식에서 대상인 전라남도지사상은 글짓기 영암여고 정혜영, 그리기 삼호고 김은진, 영상 영암여고 선세리 학생에게 각각 돌아갔다.
최우수상인 전라남도교육감상은 글짓기 용당초 김주은과 삼호서중 백승연, 그리기 삼호서중 박경은과 영암낭주고 정준영, 영상 덕진초 김태양과 영암여고 박시현 학생이 차지했다.
학생공연에는 독천초·신북중·삼호고 학생들이 윈드 오케스트라로 웅장한 사운드를, 영암초 국악오케스트라는 가야금산조의 본향 영암의 가락을 들려줬다.
이어 구림초의 플루트 앙상블 및 바이올린 합주, 대불초합창단의 하모니, 구림중의 치어리딩 등 공연이 벌어져 학생과 지역민이 함께 즐기는 자리를 만들었다.
우승희 영암군미래교육재단 이사장은 “추운 날씨를 뚫고 피어나는 국화처럼 이번 예술제 무대에서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아온 재능을 마음껏 뽐내길 바란다. 영암군미래교육재단은 우리 학생들이 문화,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