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 군립 하정웅미술관이 11월 4일부터 5일까지 마을회관에 방문해 미술교육과 체험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미술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군서면 마을회관 4곳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마을주민에게 미술관이 찾아가는 행사.
민선 8기 영암군은 주민 생활 현장인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에 찾아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고, 이번 미술 체험도 그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프로그램을 진행할 미술 전문 학예사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미술을 친근하게 전하며 작품 설명, 명화 따라 그리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을주민들은 고흐의 대표작 ‘별이 빛나는 밤’과 인상주의에 대해 듣고, 명화 따라 그리기에 나선다.
하정웅미술관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작가의 일생과 작품, 감성을 마을주민에게 전달해 이해를 높이고, 그림을 그리며 힐링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규화 하정웅미술관 팀장은 “하정웅 선생이 어린시절 일본 최초로 고흐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돈을 모아 전시회에 찾아갔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마을회관을 찾은 마을 어르신들이 고흐의 삶과 작품을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