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여수시는 지난 28일과 29일 정기명 시장을 비롯한 6급 이상 공직자와 유관기관 단체장 등 690여 명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공직사회 내 성평등 의식과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건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성희롱과 성폭력 문제에 대한 고위 공직자들의 책임감 있는 역할과 적극적인 대응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교육 전문 강사인 선순자 강사가 맡아 ▲젠더기반 폭력의 개념과 예방의 중요성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통해 조직 내 성별 고정관념 타파 ▲차별 없는 직장문화 조성 등을 교육했다.
특히, 디지털 성범죄 등 현실적인 사례를 다루며 성폭력 발생 원인과 피해자 보호 방안, 2차 피해에 대한 대처 방법에 대한 강의 집중도를 높였다.
정기명 시장은 “이번 교육이 성평등 의식을 높이고, 공직 사회 내에서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간부 공무원들이 이를 선도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 및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찾아가는 예방 교육, 다양한 캠페인으로 폭력 없는 안전한 공직사회 조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