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20일 삼호읍 한마음회관에서 ‘위드 우즈벡 무비데이’를 개최했다.
‘위드 무비데이’는 영암군에서 생활하는 출신 국가별로 나눠 외국인주민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주고,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외국인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한 이날 행사에서는 우즈벡 문화공연, 구림마을 소리터 한량무·민요공연과 함께 러시아 영화 '황금도서관의 비밀‘이 상영됐다.
행사 통역자 굴리 씨는 “친구들과 함께 한국 전통공연을 보고, 영화 관람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우즈베키스탄 친구들을 위해 이런 기회를 마련해 줘 고맙다”라고 전했다.
영암군은 올해 외국인주민의 주요 출신국인 베트남, 네팔, 태국 무비데이를 운영했고, 올해 마지막 행사로 이번 우즈벡 무비데이를 운영했다.
영암군 박영하 인구청년정책과장은 “올해 위드무비데이에 많은 외국인주민들이 참석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외국인주민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관심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