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내년에도 고향사랑기금으로 영암군이 고향사랑 소아청소년과 운영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영암군 고향사랑기금운용위원회가 16일 군청에서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2025년 고향사랑기금 운용계획·기금사업·지정기부사업을 심의·의결했다.
지난 8월, 고향사랑기금사업으로 20년 만에 개원한 고향사랑 소아청소년과 운영 사업은 총 4억원을 들여 내년에도 사업을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향사랑 소아청소년과 운영 기금 모금’ 지정기부도 2025년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상반기에 실시했던 어르신의 근육 손실 회복 프로그램인 ‘엉덩이 기억상실 프로젝트’, 4월부터 성황리에 진행 중인 마을어르신의 영화관 나들이 ‘엄니, 영암 극장 가시게’도 내년에 함께 이어진다.
회의에서는 내년에 새로 추진될 사업으로 중학교~고등학교 학생 등에게 최장 6년간 지원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때 디딤돌이 될 자금을 형성하게 하는 ‘청소년 희망 씨앗 적금’도 선정했다.
영암군 중·고등학교 학생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록 학교밖청소년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이 사업은, 참가 청소년이 일정 금액을 예금하면, 고향사랑기금과 (재)영암군미래교육재단 재원으로 매칭 적립해 주는 내용이다.
오병준 영암군 군정홍보과장은 “영암군 고향사랑기부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역에 절실하고 기부자가 뿌듯한 기금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