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우제덕 감독(단국대)이 이끄는 소프트볼 대학 대표팀(단장 김지태)이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고 있는 2024 대학 소프트볼 아시아컵 필리핀과의 예선 4차전 경기에서 0-7로 패했다.
선발투수 정문경(단국대)은 필리핀의 강타선을 상대로 경기 초반 2회까지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으나 3회 초 필리핀 선두타자 MAHINAY Neo에게 제구 난조로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후 보내기 번트에 이은 안타로 1실점 하고, 4번 타자 HERRERO Remilie에게 2루타를 허용하면서 추가 2실점 하며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서 등판한 이예린(단국대)이 남은 이닝을 잘 마무리하고 4회와 5회까지 연속 무실점 투구를 보여주었으나, 6회 초 선두타자 4번 HERRERO Remilie에 볼넷을 내준 후,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2실점 하고, 7회 초에도 다시 볼넷과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2실점 하며 한국은 타선의 침묵 속에 필리핀에 0-7로 패했다.
이로써 대회 3일차를 마무리한 한국은 대만(5승), 일본(4승 1패), 필리핀(4승 1패)에 이어 싱가포르(1승 3패)와 함께 공동 4위로, 예선라운드 3위와 4위가 격돌하는 3위 결정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내일 한국시간 11시와 13시에 각각 펼쳐지는 싱가포르, 인도와의 예선라운드 5, 6차전을 모두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편, 2024 대학 소프트볼 아시아컵 전 경기는 대만소프트볼협회(CTSA)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