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10·16 재보궐선거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세일(60) 후보가 당선됐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영광군수 재선거 개표를 완료한 결과 전체 투표수 3만1천729표 중 1만2천951표(41.08%)를 획득해 당선됐다.
2위 진보당 이석하 후보는 9천683표(30.72%),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 8천373표(26.56%), 무소속 오기원 후보 512표(1.62%) 순이다.
장 당선인은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남도의원으로 당선돼 4년간 활동했고, 민주당 기본소득특별위 공동위원장·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영광군 지역위 수석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정치적 기반을 다졌다.
장 당선인은 지역경제 활성화·인구 소멸 대응을 위해 모든 군민에게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역 화폐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정책협약을 통해 영광을 기본소득 실현지로 만들고,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건강 복지단지 조성', 영광 해안도로를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인구 5만1천여명 규모의 영광 군정을 책임지게 된 장 당선인은 "군의원·도의원의 실무 경험을 살려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에게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종만 전 군수의 당선 무효로 치러진 이번 재·보궐선거는 조국혁신당·진보당이 약진하며 민주당의 아성인 전남에서 차후를 향한 입지를 다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