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수입 밀 대체를 위한 가루쌀(바로미2) 첫 수확

쌀 적정생산과 식량자급률 향상, 1석 2조 가루쌀 수확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화순군은 올해 첫 재배한 가루쌀(바로미2)을 한천면 조규명 농가(73)에서 11일 첫 수확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17개 농가에서 5.8ha 재배했으며, 총생산량은 약 40톤 규모로 추정된다. 또한 수확된 가루쌀은 농가 소득 안정과 밀 대체 가공 제품으로 활용을 위해 전량 공공비축미곡으로 매입될 계획이다.

 

가루쌀은 일반 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제분하여 빵, 라면, 과자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쌀로 일반 쌀의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밀을 대체하여 식량작물 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전략 작물이다.

 

올해 첫 재배로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여 재배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생육 단계별 현장 컨설팅 및 선진지 견학 6회를 추진하며, 체계적인 기술 지도를 했다.

 

류창수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등숙기에 벼멸구 피해와 집중호우에 따른 수발아 피해 등 재배가 쉽지 않은 한 해였다.”라고 말하며, “점진적으로 재배를 확대하여 밀 수요 일부를 대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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