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 광산구가 농촌 일손 부족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에 대한 농가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구는 지난 5월부터 6월간 농촌인력중개센터 참여 농가 및 농작업자 1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82%(매우 만족 39%, 만족 43%)인 114명이 ‘만족한다’고 답변한 것.
광산구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지난 2021년부터 평동농협과 협력해 농촌인력중개센터 지원사업을 진행해 왔다.
농촌에서 일할 인력을 모집,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연결하고 농작업 참여자에게 교통비, 상해보험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올해부턴 평동농협에 이어 동곡농협에도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설치, 총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평동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는 141개 농가에, 동곡농협은 231개 농가에 인력을 알선‧중개했다.
중개실적은 평동이 1,844건, 동곡이 1,563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대다수 농가는 일손이 필요할 때 전화 한 통으로 원하는 날짜에 필요한 인력을 구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매월 1회 구직자 대상 교육으로 농작업 숙련도를 높인 것에 대한 만족도도 72%(매우 만족 23%, 만족 49%)로 높았다.
농작업 참여자들은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에 만족하는 이유로 일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농작업 참여자 교통비와 수당 지원 만족도는 76%(매우 만족 22%, 만족 54%)로 나타났다.
광산구 관계자는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사업에 내실을 더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겠다”며 “지역 농가가 일손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촌 기반 일자리 제공이 늘어나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