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 시민 목소리 담은 광주송정역세권 ‘대변화’ 청사진 그린다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주변지역 발전방향 모색 연구용역’ 착수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 광산구가 광주송정역부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소촌산단까지 200만 평에 달하는 광주송정역세권의 획기적 변화, 발전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미래 청사진 설계에 나섰다.

 

광산구는 18일 구청에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주변지역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민이 원하는 광주송정역세권 미래상을 토대로 발전 방향과 비전을 모색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실행하기 위한 동력을 마련하는 것이 연구용역의 목적이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중심으로 반경 2km에 달하는 약 200만 평 일대를 대상으로 한다. 이 지역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뿐 아니라 소촌농공산업단지, 광주공항, 광주송정역 등 광주 경제‧교통의 핵심 기반이 밀집해 있다.

 

특히,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영향권에는 광산구 인구의 18%인 3만여 세대가 거주하는 생활권이 형성되면서 환경 피해 등 민원 제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도심 환경 변화와 공장 시설 노후화 등으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이 추진되고 있지만 이전 비용 등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최근 금호타이어 경영 상황이 달라지면서 동력이 약해진 실정이다.

 

광산구는 이번 용역으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설립 이후 도시환경 변화와 실태를 조사하고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환경분석을 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광주송정역세권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한다.

 

국내외 도심 내 공장 이전 사례, 대규모 이전 적지 개발 방향. 경제 유발효과 등을 분석해 공장 이전 타당성도 검증한다.

 

연구용역 기간은 12월까지 약 6개월이다. 광산구는 올해 연말 시민과 연구용역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민이 원하는 미래 청사진을 금호타이어, 광주광역시 등에도 전달해 광주송정역세권 발전을 위한 대안을 함께 모색하고, 실행하는 협의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광주송정역세권의 획기적 변화와 지역 발전을 바라는 시민의 열망이 서둘러 실현될 수 있도록 광산구가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와 약속”이라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과 연계해 광주송정역세권 일대를 중심으로 광산구의 지도를 바꿀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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