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 ‘무형유산 광산농악’ 토크콘서트 개최

빛고을국악전수관 토크콘서트, ‘무형유산을 만나다!’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는 평소 지역민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무형유산 보유자를 직접 만나 전통 공연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 ‘무형유산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8월 제외) 매월 셋째주 목요일 오후 7시에 다양한 국악 분야 무형유산 보유자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인간적인 면모와 그들의 삶 등을 재조명하며 공연이 함께할 예정이다.

 

오는 20일 첫 무대는 광주광역시 무형유산 종목 중 유일한 농악 종목인 광산농악 보유단체 (사)광산농악보존회의 무대가 펼쳐진다. 광산농악은 서구 마륵동의 판굿 농악을 중심으로 칠석동의 고싸움놀이농악, 소촌동의 당산농악, 산월동의 풍장농악, 옥동과 유계동의 걸립농악 등 광주광역시에서 연주되는 다양한 농악이 집대성된 호남우도농악을 대표한다. 이에 호남우도농악의 판제와 가락을 올곧게 전승하는 광산농악이 영구 전승될 수 있도록 광주광역시는 1992년 3월 지역의 무형유산으로 채택했다. 당시 광주 최고의 치배들인 상쇠 정득채, 설장구 김종회, 설북 서창순 등을 예능보유자로 지정했고, 그 후 현재는 (사)광산농악보존회에서 보유하고 있다.

 

서남해포럼 이사장 이윤선 문학박사의 대담으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에서는 광산농악에 대한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와 상쇠 부포, 설장구, 설북 놀음 등 공연을 더하여 흥겨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광산농악보존회의 박병주(이사장), 김양균(상쇠 부포), 한석중(징), 전미희(설장구), 진준한(설북), 정영을(설소고), 이명운(태평소) 단원이 함께한다.

 

이어 ▲광주광역시 무형유산 판소리(동초제 홍보가) 보유자 김선이(7월 18일)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보유자 김청만(9월 19일) 선생님 등을 모시고, 다양한 토크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은 별도의 신청 없이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빛고을국악전수관은 공연장을 비롯해 편경, 편종, 장구 등을 직접 연주할 수 있는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장인 국악기박물관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연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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