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 양질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수강생들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성과를 거뒀다.
서구는 지난주 ‘2024 WSSA 아시안 오픈 스포츠스태킹’국가대표 선발전 스페셜스태커(장애인 스피드스태킹 선수) 부문에 차오름주간보호센터 소속 발달장애인 6명이 참가해 이 중 이모씨가 결선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손으로 하는 육상경기’라고도 불리는 스포츠스태킹은 12개의 스피드스택스 컵을 다양한 방법으로 쌓고 내리면서 집중력과 순발력을 기르는 스포츠 경기이며 장애인, 비장애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다.
서구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원사업으로 장애인의 자기 계발과 건강한 문화 여가를 제공하기 위해 스포츠스태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2개 기관 146명의 장애인 학습자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서구는 3년 연속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는 8000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해 장애인 맞춤형 30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국가대표 선발전 결선에 오른 이 모씨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도전하게 되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지만 서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끊임없이 반복하는 학습을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갖게 됐다”며 “최선을 다해 도전하면 못할 것이 없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우리 서구는 남녀노소,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 누구나 평생학습의 기회를 누릴 권리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자신의 관심분야를 언제, 어디서나 교육받을 수 있는 무장애 평생학습도시 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