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가 동별로 추진하고 있는 ‘천사사업’을 확대해 ‘착한도시 서구’ 실현의 동력을 마련한다.
서구는 지난 1일 하정웅미술관 앞 잔디광장에서 ‘천사들의 페스티벌’을 열고 동별로 추진 중인 주민 참여형 천사사업을 공유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금호1동 상생천사, 양동 효천사, 농성1동 돌봄천사, 상무2동 나눔천사 등 주민 1천여 명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들 4개 동은 서구의 4개 생활권역 중 하나인 ‘함께하는 생활권’으로 동BI(Brand Identity)와 연계한 천사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금호1동 ‘상생천사’들은 ‘희망드림 상생곳간’을 운영하면서 아동‧청소년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돌봄이웃 등을 위한 한끼 식사 제공, 정리수납 봉사활동 등도 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동 ‘효천사’들은 매주 목요일 ‘효 냉장고’를 통해 돌봄이웃들에게 반찬과 식재료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농성1동 ‘돌봄천사’들은 ‘1004돌봄 서포터즈단’을 구성해 재능기부를 통한 공유돌봄, 음악을 활용한 문화돌봄, 반찬으로 정을 나누는 안부돌봄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상무2동 ‘나눔천사’들은 고독사 위험 가구를 가족처럼 돌보는 ‘마을언니가 간다’사업을 비롯해 현금‧현물‧재능봉사를 통한‘나눔인 1004챌린지’, ‘나눔인 보물창고’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함께하는 생활권’은 매월 3만원 이상을 지역사회에 후원하는 ‘착한가게’ 수가 지난해 말 165개소에서 올해 5월말 현재 269개소로 급증하면서 ‘착한도시 서구’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천사들의 페스티벌’에 참석한 김이강 서구청장은 “천사들의 따뜻한 배려와 나눔, 돌봄활동이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진한 감동으로 다가왔다”며 “18개 동 전역에 천사사업을 확대해 마을과 마을을 잇고, 마음과 마음을 잇는 착한도시 서구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18개 동을 4개의 생활권으로 구분해 ‘내곁에 생활정부’를 구현하고 있다. 금호1‧양‧농성1‧상무2동은 ‘함께하는 생활권’, 동천‧농성2‧유덕‧화정2‧금호2동은 ‘성장하는 생활권’, 치평‧광천‧화정1‧화정3동은 ‘살기좋은 생활권’, 풍암‧양3‧상무1‧화정4‧서창동은 ‘행복한 생활권’으로 거점-연계동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