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신세계가 2024년 용의 해를 기념해 미술전시를 연다.
광주신세계는 1월 2일부터 2월 13일까지 ‘신년 기획전 : 용이 여의주를 얻듯이’를 열고 여러 작가들이 회화, 영상, 설치 미술 등 각양각색으로 표현한 용 작품을 선보인다.
황중환, 바위, 이수진 등 총 7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 대표 작품은 황중환 작가의 ‘구름 속 쌍용’, 신호윤 작가의 ‘중첩된 산수 - happy blue dragon’ 등이다.
1층 아트월에 새해 전시를 장식할 대표작으로 황중환 작가가 익살스럽게 표현한 용 일러스트를 선정했다. 올 한해 고객들이 함께 웃으며 행복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황중환 작가는 신세계백화점과의 협업을 위해 용을 주제로 총 세 작품을 단독 제작했으며 그 중 ‘구름 속 쌍룡’은 청룡의 해를 맞이해 두 아들을 떠올리며 제작한 작품으로 밝고 씩씩하게 구름 위를 날아오르는 쌍룡을 표현했다.
광주신세계는 2016년부터 해가 바뀔 때마다 그 해를 상징하는 동물을 테마로 전시를 펼쳐왔다. 지난 8년간 각자의 개성을 가진 작가들이 하나의 테마에 맞춰 신작을 출품해 그들의 새로운 도전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해왔다.
만화가 출신인 황 작가는 일간지에 작품을 기재한 경력이 눈길을 끈다. 광주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작가인 그는 평소 글과 그림을 통해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작품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용의 해를 맞아 신년 희망 메시지를 담은 미술전시를 한다”며 “고객들이 일상에서 문화생활을 즐기는 건 물론이고 더 오래 머물고 싶도록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