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수동 기자 |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신규 양수발전소 대상지가 12월 중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구례군 주민들이 직접 출연한 홍보영상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1월 선보인 유튜브 영상의 조회수는 4천 회를 넘어섰고 현재 360개가 넘는 응원 댓글이 어이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릴스 영상 조회수까지 더하면 1만 회가 넘는다.
네티즌들은 “양수발전소에 대해 몰랐는데 너무 쉽게 이해됐다”, “문척면 어르신들 바람대로 양수발전소가 꼭 유치됐으면 좋겠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생각나는 따뜻한 영상이다”, “양수 is 구례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이며 구례양수발전소 유치와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주민들이 참여한 홍보영상이 제작될 만큼 구례군민의 유치 열기는 뜨겁다. 양수발전소 후보지인 문척면 주민의 93.4%가 양수발전소 유치에 동의 의사를 밝혔고, 수몰지에 들어가는 10여 가구도 전원 동의서를 제출했다.
문척면 주민들로 구성된 100여 명의 “문척면 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와 군민과 향우로 이뤄진 3천여 명의 “구례 양수발전소 유치 서포터즈”도 활동 중이다.
군 관계자는 “양수발전소에 대한 주민 이해 제고를 위해 24차례의 설명회 및 견학을 실시한 결과 많은 군민들께서 양수발전소 유치를 염원하고 응원해 주고 계신다”며, “입지 여건과 주민 수용성 등을 고려했을 때 구례가 최적의 입지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