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호정 기자 | 제7회 세계유소년야구대회(12세 이하)[대만, 타이난]에 참가하고 있는 유소년 야구 국가대표팀이 대만과의 슈퍼라운드 두번째 경기에서 0-1로 아쉽게 패했다.
대표팀은 2회초 이의정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박준형의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하고 도루에 성공하며 3루에 안착했다. 양상명이 볼넷을 골라내 출루하고 도루해 1사 주자 2,3루의 득점 찬스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진 2회말 대만의 공격 때, 대표팀은 선두타자 초우야은과 왕유샹에게 2루타와 중전 안타를 각각 허용해 무사 주자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왕생랑의 희생번트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쇄도해 선취 득점을 내주고, 이 점수가 결국 결승점이 됐다.(0-1)
현재, 대만이 4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일본, 미국, 베네수엘라가 2승 2패, 한국과 도미니카가 1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내일 베네수엘라와의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대표팀은 결승 진출은 좌절됐지만, 베네수엘라를 꺾을 경우, 2승 3패로 도미니카와 베네수엘라에 승자승으로 우위를 차지해 3-4위 결정전에 진출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 경우, 일본과 미국의 경기 패자와 3-4위전을 치르게 된다.
8월 5일 베네수엘라와의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