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영화영상인연대, 2023 광주영화학교 수강생 모집

영화감독과 함께하는 단편영화 제작반 등 총 6개 트랙 운영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는 광주지역 영화전문인력 양성 사업인 ‘2023 광주영화학교’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광주영화학교’는 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지난 2020년부터 기획운영해 올해 5회째를 맞은 광주 최초 ‘영화학교’ 타이틀의 영화제작 전문교육 프로그램이다.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와 동강대학교 미디어콘텐츠과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광주광역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2023 광주영화학교’는 전년도 커리큘럼과 차별화된 다양한 트랙으로 편성되었다. 


특히, 올해부터는 휘발되는 강의가 아니라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영화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는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기수제로 운영된다.


7월부터 9월까지 약 3달여간 진행되는 ‘2023 광주영화학교’는 <단편영화 제작>, <다큐멘터리 기획>, <장편 시나리오 완성!>, <연기 워크숍>, <영화비평>, <해외영화 수급과정 +a>의 총 6개 트랙으로 이루어져 있다.


2023 광주영화학교는 총 6개 교육 트랙,  45회차의 수업과 144 수업시간, 15명의 강사, 수강 정원 81명, 그리고 5명의 운영위원과 함께해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영화학교에 비해 그 규모가 크게 확대되었다. 또한 ‘영화학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입학식과 졸업식이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중 단편영화 제작반인 <비포 무비 라이즈>는 영화 창제작 참여 경험 여부에 따라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누어지며, 15분 내 단편영화 제작을 목적으로 한다. 기초반의 경우에는 작년 신설된 동강대학교 미디어콘텐츠과와 공동주관으로, 전 과정이 동강대학교에서 진행된다.


<다큐멘터리 기획>은 <옥상자국>, <40> 등 활발히 창제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양주연 감독이 강사를 맡았다. 다큐멘터리를 찍기 전 사전 단계에서의 기획과 제작 계획서를 직접 작성해보는 강의이다. 


또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진모영 감독이 다큐멘터리 특강을 진행한다. 이 특강은 다큐멘터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강좌로 진행된다.


강병화 시나리오 작가가 강사를 맡은 <장편 시나리오 완성!>은 지난 영화학교 수업에서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느린 호흡, 많은 회차 등을 극복하기 위해 수강생 수와 기간을 확 줄여 소수정예 수업으로 구성했으며, 모든 수강생이 장편 시나리오를 한 편씩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기 워크숍>은 올해 신설되었는데, <불멸의 여자>, <내가 죽던 날>, <살인의 추억> 등에 출연한 광주 출신 배우 윤가현이 강사로 나서 배우 및 연기지망생들과 함께 공동창작인 영화현장에서 배우로서 가져야 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배우는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외영화 수급과정+a>은 영화제 기획과 영화산업에 관심이 있는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영화제 프로그램 수급과 외화 수입의 실무를 배우는 강의이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강의인만큼 수강생 수요가 파악되면 이후 영화산업 관련 강의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와 광주 최초 영화비평지인 씬1980의 지역 영화 비평 교류와 확산을 위한 사업이기도 한 <영화비평> 과정은 영화 비평의 단계를 익히고 직접 비평문을 작성해보는 강의로 한창욱 영화평론가가 강사를 맡아 줄 예정이다.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상훈 이사장은 “지역에서 영화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여러 자문을 거쳐 2023 광주영화학교를 기획했다”며 “올해 광주영화씬의 공동의 목표인 ‘후속세대 양성’은 결국 영화로 삶을 살아가려는 멋진 친구들을 많이 만나는 것일 수 밖에 없고, 이번 광주영화학교가 이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에서 영화비전을 갖고있는 예비 영화인들이 2023 광주영화학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당부했다.
2023 광주영화학교 모집기간은 트랙별로 상이하며, 구글 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전 차수 수강료는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영화영상인연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gjfilm_together)에 공지되며, 카카오톡 채널 ‘광주영화학교’로 상시 문의가 가능하다. 전화문의는 062-222-1895(광주독립영화관)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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