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수동 기자 | 또 홈런이 터졌다. 이번엔 156km 강속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8호 홈런을 작렬하며 최근 4게임에서 3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김하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서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완투수 조던 윔스의 97마일(156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시즌 8호 홈런인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리는 괴력을 선보이고 있는 김하성은 앞으로 홈런 4개만 추가하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경신할 수 있다. 김하성은 지난 해 홈런 11개로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5타석 4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1득점을 남긴 김하성은 시즌 타율 .251를 마크했다. 이날 타점 1개를 추가하면서 올 시즌 타점 26개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3-8 완패로 끝났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37승 41패로 여전히 5할 승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