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김영범 기자 | 제주시 이도2동 소재 남광경로당(회장 양기순)이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에서 주관하는 ‘2023년 전국 모범경로당’에 최종 선정됐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전국 모범경로당은 지역특성을 반영한 모범적인 경로당 운영사례를 파급시켜 경로당의 기능 혁신을 유도하고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6만 8,000여 개소의 경로당 중 각 연합회별 경로당 수에 비례해 모범경로당 1~4개 추천받았으며 경로당 보조금 회계관리, 지역사회 봉사활동 실적 등 평가지표를 외부 전문가들이 엄격하게 심사해 전국 27개 경로당이 최종 선정됐다.
남광경로당은 투명한 회계관리, 균형적인 프로그램 보급·운영, 지역사회 봉사활동, 회원관리·증대, 온라인 소통공간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어르신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성범죄추방 거리 캠페인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으며, 매년 회계자료를 온라인 카페에 공개하고 요일별 자원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회원들의 건강한 삶 유지에 큰 역할을 했다.
한편 대한노인회는 이번에 선정된 27개소에 모범경로당 현판을 제작·부착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이 자긍심을 갖고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광경로당 인증 현판식은 오는 26일에 진행된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전국 6만 8,000여 개소의 경로당 중 남광경로당이 모범경로당으로 선정된 것은 대단한 성과”라며 “앞으로 경로당이 어르신들에게 활기차고 건강한 여가복지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