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도 주민참여예산 읍‧면‧동 사업 선정 위한 주민 현장투표 첫 도입

각 읍․면 4억 원, 동 2억 원… 총 110억 원 규모 사업 선정

 

 

 

전남투데이 김영범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년 주민참여예산 읍, 면, 동 사업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6월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 간 43개 읍, 면, 동 주민센터에서 실시한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읍, 면, 동 사업 500여 건을 대상으로, 주민들이 읍, 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처음 도입한 현장 주민투표는 주민참여예산 읍, 면, 동 지역사업 선정 권한이 당초 도에서 행정시와 읍, 면, 동으로 변경됨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가 2019년 도입된 이래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주민 참여 접근성 확대를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

 

투표는 각 읍, 면,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사업 설명 패널에 주민이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이며, 주민투표 결과 20%,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위원 심사점수 80%를 합산해 읍, 면 4억 원, 동 2억 원 범위 내 총 110억 원 규모의 지역사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주민참여예산 읍·면·동 현장 투표 도입으로 예산 과정에 주민참여를 촉진해 투명성과 민주성을 제고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읍·면·동 주민자치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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