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제1시립요양병원 파업에 빛고을의료재단 직장폐쇄 단행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 노조 총파업을 강행한 가운데 운영재단인 빛고을의료재단 측이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15일 광주제1시립요양병원에 따르면 시립요양·정신병원노조가 단체협약 승계와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며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병원 측은 파업을 끝낼 때까지 파업 참여 노조원의 근로 복귀와 병원 시설 출입을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병원 측은 직장폐쇄 이후 요양병원 현관에서 농성 중인 파업 참여 노조원, 민주노총 산별 노조원 등 연대 단체 관계자 약 50명을 퇴거 불응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또 노조의 파업에 따라 환자 30명을 전원·퇴원 조치했다. 현재 요양병원 170명, 정신병원 180명의 환자가 입원 치료 중이다. 치료 및 진료 등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제1시립요양병원 관계자는 "노조가 파업을 종료 할 때까지 직장폐쇄를 지속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호봉제 임금체계 유지와 해고 조합원 복직 등을 요구하며 이날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에는 전체 조합원 97명 가운데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식당조리원 등 약 30명이 참여했다.

 

병원의 전체 종사자는 187명이며 조합원 중에서도 필수인원과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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