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교도소(소장 최규철) 교정협의회가 2023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교정발전을 위한 새 출발을 다짐했다.
광주교도소 교정협의회는 6월 1일 18시 광주과학기술진흥원 12층 대연회장에서 광주교도소장을 비롯한 교정 관계자와 많은 위원들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와 이·취임식을 갖고 지난해 교정·교화활동 성과에 대한 평가와 올해 사업의 방향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지난 2년간 회장직을 맡아 교정협의회를 이끌었던 전임회장(진표스님)과 신임회장(곽상민 현 첨단1동 주민자치회장)의 이·취임식을 비롯한 각 분야의 공로패와 시상을 통해 위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함께하여 의미를 더했다.
진표 스님은 이임사를 통해 “어두운 곳에서 새로운 등불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 위원들이 있어 우리 사회가 희망을 잃지않고 지탱될 수 있다”고 말하며 “우리의 역할은 수용자들에게 참다운 아버지, 자비의 어머니, 따뜻한 이웃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교정·교화활동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어 “더 많은 추억의 시간을 함께하고 싶었는데 아쉽다”는 소회와 함께 동안 협조를 아끼지 않은 많은 위원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곽상민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수용자들의 등불이 되어 주시는 여러 교정위원님들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저 또한 어둠을 밝히는 촛불이 되겠다”며 2023 교정협의회를 이끌어 갈 신임회장으로서의 포부와 각오를 다졌다.
이어 곽 회장은 “여러 위원님들의 탁월한 경륜과 지혜를 결집하여 우리 교정협의회의 지렛대가 되어 주시고 견인차 역할을 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주문했다.
최규철 광주교도소장은 신임 곽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최 소장은 축사를 통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주시는 위원님들의 노력이 수용자들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우리 사회를 더욱 안전하고 정의롭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다”며 “광주교도소는 열린 교정행정으로 소통을 강화하고 수용자 교정교화와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한 교화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최 소장은 “위원님들의 교정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더 빛을 발하도록 저를 비롯한 광주교도소 직원들도 더 많이 노력하도록 하겠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광주교도소 교정협의회는 광주교도소 수용자에 대한 교정교화 사업의 효율성 제고와 출소자 재범방지를 위한 교정행정 지원 및 참여를 목적으로 각 분야별 교정위원들이 유기적 참여를 통해 활동하고 있다.
협의회는 수용자 상담, 결연 활동, 인성교육, 교육교화 프로그램, 종교 집회, 불우수용자 및 그 가족 지원, 취·창업 알선 등 다향한 활동을 통해 교화사업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 130여명의 교정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