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 북구 용봉동 한 건물 지하에서 폐의약품이 다량으로 발견돼 보건당국이 폐기 처분에 나섰다.
광주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북구 용봉동 한 건물 지하실에서 다량의 의약품이 쌓여있다는 건물주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보건소 공무원들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약 50ℓ 크기의 비닐봉지 15개에 담긴 채 방치돼 있었다.
비닐봉지 안에 담긴 약품들은 2005년 전후 생산된 감기약이나 건강약품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건물은 과거 약품 도매 업체가 2006년까지 영업을 했던 곳으로 업체가 폐업하면서 남은 약품을 처리하지 않고 두고 간 것으로 보건소는 추정했다.
경찰도 마약 생산‧유통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보건당국에 약품 폐기 처분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당국은 폐의약품 처리 지침에 따라 소각 폐기 처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