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관, 광대들의 왕중왕전 연희판 펼친다

5월 20일 오후 3시 토요상설공연 첫 번째 연희무대
비나리, 사자탈춤, 벅구춤 등 퍼포먼스 진행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전통문화관이 오는 20일 오후 3시, 2023 토요상설공연 5월의 연희무대 ‘광대들의 왕중왕전’을 선보인다.

 

올해 토요상설공연이 선보이는 첫 번째 연희무대로,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 전통연희그룹 자타공인(대표자 고현영)의 창작작품 ‘광대들의 왕중왕전’이 시민들과 만난다. 이날 공연은 총 세 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복! 들어가요”로 포문을 연다. 올 한해를 잘 풀리게 해달라는 바람을 담은 비나리로 시작하여 사물판굿과 사자탈춤이 이어지고, 일정한 장단과 즉흥적인 놀음사위, 상모돌리기 등 화려한 발재간과 춤사위들을 선보인다.

 

다음은 “버꾸나 치고 놀아보세!”이다. 버꾸(벅구)는 농악북보다 작고 소고보다 큰 중간북으로 본 작품에서는 버꾸 가락과 춤사위가 역동적으로 어우러져 호흡하면서 신명나게 놀음판을 이끈다.

 

마지막은 “광대들의 왕중왕전”으로 연희판의 볼거리가 극대화된다. 전문적인 연희자의 총칭인 ‘광대’를 주제로 하는 만큼 여러 광대들의 재주들을 총집합한 ‘겨루기’의 형태로 진행되는데, 버나, 죽방울, 열두발의 놀음을 익살스러운 재담과 재치있는 몸동작, 아슬아슬한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유쾌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어 5월 27일 토요상설공연 무형문화재 초청무대로 <방성춘 동초제 판소리>가 진행된다. 소리꾼 오현기의 동초제 수궁가와 방성춘 보유자의 동초제 춘향가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27일 무대는 2023 무등울림축제 ‘마중’과 연계함으로 축제의 다양한 체험과 전시도 만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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