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당당한 역사 위에 빛나는 제주청년의 꿈 실현”

오영훈 지사, 11일 제주더큰내일센터 탐나는인재 8기 입소식서 특별강연

 

전남투데이 김영범 기자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의 당당한 역사와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바탕으로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오영훈 지사는 11일 오후 제주더큰내일센터에서 열린 탐나는인재 8기 입소식 행사에서 청년인재 및 센터 관계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당당한 역사 위에 빛나는 제주’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섰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탐나는인재 8기 입소 청년대표 3인에게 인재증을 수여하며 환영의 마음을 전한 뒤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넘어선 탐라국 시절부터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 4·3, 6·25전쟁을 거치며 숱한 위기를 극복해온 강인한 제주인의 역사를 되짚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2,000년 전 탐라국을 건립하고 해상중개무역을 통한 외교전을 통해 나라를 부흥시켰다”며 “뛰어난 수군을 바탕으로 전쟁에도 나서는 등 우리는 탐라라는 위대한 역사에 어떻게 의미를 부여할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시대 출륙금지령 △일제강점기 시대 일본 직항로 개설 및 이주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광복 이후 제주4·3사건 △6․25전쟁 당시 제주도민 해병대 3·4기 지원 및 참전 등에 대해 설명하며 “제주는 가장 앞장서서 항일운동에 나선 지역이고, 6․25전쟁에서도 나라를 위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영훈 지사는 청년들에게 제주도가 추진하는 주요 미래 먹거리 산업인 △민간 우주산업 육성 △제주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 등에 대해 소개하며, 이를 바탕으로 청년이 살기 좋은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지역 인구 70만 명 중 20대 인구 유출이 가장 많은 이유는 좋은 대학과 직장을 찾아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것”이라며 “청년이 행복한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를 도지사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걸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제주도가 추진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을 통해 청년이 꿈을 이루는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청년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서 제주도정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탐나는인재 8기 입소식은 다양한 색의 꿈을 가진 제주청년들이 꿈을 이루고 제주의 미래로 나아간다는 뜻으로 ‘제주의 꿈(Dream of jeju)’을 주제로 △제주더큰내일센터 설명회 △선배기수와의 토크콘서트 △꿈 풍선 만들기 △오영훈 지사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탐나는인재 8기는 지난 2월부터 모집·선발을 통해 75명이 최종 선정됐으며, 지난 2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선발된 인재에게는 최대 21개월간 월 150만 원 훈련수당 및 프로젝트 비용이 지원되고,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 교육훈련, 맞춤형 진로 설계 및 전문가 멘토링 지원, 도내외 기업과 연계한 실무 실습을 거쳐 취·창업 연결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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