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불법 체류·고용 사실이 무더기 적발된 광주 소재 외국인전용클럽 내부 모습.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제공]](http://www.jntoday.co.kr/data/photos/20230519/art_16836960898731_27cbdc.jpg)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외국인 클럽 단속에 나선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 불법체류 외국인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9일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따르면 법무부와 광주경찰청, 국정원은 지난 7일 오전 합동으로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외국인 전용클럽을 압수수색했다.
광주출입국 사무소와 경찰은 이곳에서 유흥접객원으로 불법취업 중인 외국인 3명과 불법체류자 등 총 66명을 적발했다.
이 외국인 전용클럽은 불법 체류 외국인을 종업원으로 고용, 다수의 외국인이 손님으로 방문하는 곳으로 일부가 마약을 투약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당시 종업원과 손님들을 상대로 마약 간이 키트 검사를 시행했으나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클럽은 외국인 전용 예약제로 운영하면서 영업시간 중에도 출입문을 삼중으로 잠그고 입구 등에 CCTV를 설치해 출입자를 통제했다.
당국은 적발된 불법 체류 외국인 66명을 전원 강제퇴거시킨 뒤 입국금지 조치를 취했으며 해당 업소를 운영한 A씨에 대해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할 계획이다.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 공조해 외국인 불법 고용 업소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