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영범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공항공사가 3억 원을 들여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거주하는 학생 27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공항소음대책지역 주민 지원사업의 일환인 장학금 지원사업은 제주공항 인근지역과 거주 학생들의 학업을 장려하고 안정적인 학습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음대책지역(인근지역 포함)에 2년 이상 주민등록이 등재된 고등학생 및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 3월 2~31일 신청을 받아 공항소음대책지역, 거주기간 등을 점수로 환산해 최종 대상자를 확정했다.
신청한 학생 1,264명(고등학생 632명, 대학생 632명) 중 고등학생의 경우 소음대책지역에 15년 10개월 3일 이상 거주한 고등학생이 선정(78점 이상)됐으며, 대학생의 경우 18년 5개월 23일 이상 거주한 대학생이 선정(87점 이상)됐다.
선정된 고등학생 160명에게는 각 50만 원, 대학생 110명에게는 각 2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된다.
선정 결과는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을 비롯해 거주지 주민센터나 제주도 공항소음민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상자들에게는 개별 통보된다.
좌정규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항공기 소음 등의 여건속에서도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하도록 실효성 있는 주민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인 한국공항공사, 제주지방항공청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