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김영범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품목농업연구회별 특성에 맞는 과제를 선정해 연구회원들이 전문경영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는 노지감귤연구회 등 11개 연구회 322명이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2021년도부터 품목연구회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연구회의 특성에 맞춘 1연구회 1과제를 선정하고, 연구회별 담당 지도사를 배치해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연구회별 중점 주요과제는 도매시장에서의 자체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방안, 병해충별 농약 중복사용 방지 설명서 제작, 신초 적심에 의한 낙과율 절감 방법, 화분증량제 대체 품목 발굴 실증 등이다.
또한 감물 염색, 발효차 레시피 개발, 자연음식 식품 레시피 개발 등 제주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과제도 추진한다.
더불어 매년 10~12월에는 연구회 활동 실적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올해에는 과제 운영실적 및 발전 가능성을 평가해 연구회원들이 과제에 적극 참여하며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봉필 참다래 연구회원은 “꽃가루 증량제로 사용하는 석송자의 가격 상승이 이어져 경영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전문지도사와 함께 꽃가루 증량제 대체재 발굴을 통해 도내 참다래 농가에 실질적인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현인 농촌지도사는 “연구회별 과제 운영을 위한 활동 지원으로 품목농업인연구회 역량강화 및 자립・자율적 연구회 육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최우수 연구회는 ‘에코염색기법을 활용한 천연염색 기술 개발’ 과제를 운영한 ‘서귀포시 천연염색바느질연구회’가 선정됐으며, 올해 천연염색 선진사업장 현장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