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도, 다중이용시설 관계인 대상 안전체험교육 실시

73개 시설·122명 참여…화재·구급·지진·수해 등 재난 대비 체험교육 마련

 

 

 

전남투데이 김영범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민간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설관계인을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계획 추진의 일환으로 이태원 참사와 같은 다중밀집 인파 사고와 대형화재, 지진 등 재난상황 발생 시 관리 주체인 시설관리자들이 신속한 대응에 나서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5월 2일부터 12일까지 제주안전체험관에서 진행되며, 다중이용시설 139개소 중 73개소 시설관계인 122명이 참석한다.

 

교육생들은 화재, 구급, 지진, 수해 등의 재난 발생과정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다중이용시설 안전수칙, 피난 유도방법, 초동대응을 위한 실제 장비사용법 등의 안전체험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교육을 계기로 의무적으로 매년 1회 이상 실시해야 하는 훈련을 자체훈련 대신 실질적인 대응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교육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안전체험교육과 더불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민간전문가 컨설팅, 행정안전부 주관 훈련체험 지원단 지원 등 자체 위기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재난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려면 현장 일선에 있는 관리 주체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안전체험교육을 확대하고, 사고 시 현장대응 매뉴얼 현행화와 매뉴얼에 따른 훈련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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