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과 장애인복지관협회(회장 김미란)가 장애인 문화향유 확대와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애인복지관협회는 동구장애인복지관(관장 장세종), 서구장애인복지관(관장 이대만), 남구장애인복지관(관장 조용호), 광주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란), 광산구장애인복지관(관장 황현철), 광주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상섭), 엠마우스복지관(관장 김명선) 등 7개 복지관이 소속된 협회 기관이다.
장애인은 예술활동을 하고 싶어도 이동의 접근성과 공간의 편의성이 고려되지 않으면 이용자체가 불가능하다. 특히 장애인들의 활동지역은 주거지역과 대부분 일치해, 생활권에 인접한 공간에 예술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될 필요가 있어 이번 협약이 의미가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국비(3억)를 확보한 광주문화재단은 총 6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복지관과 함께 문화예술향유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장애예술인 강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복지관과의 협업을 통해 강화할 것이다.
또한 장애예술인창작센터 ‘보둠’ 공간을 조성해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모를 통해 장애인문화단체의 창작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11월 중에는 ‘보둠’센터 입주작가의 창작작품, 장애예술인 활동단체 결과물, 장애인식개선프로그램 선정작, 지역장애인복지관 운영프로그램 등의 결과물을 “예술날개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7개 장애인복지관과 업무체결은 거주지역과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향유하도록 공간과 기회를 확장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문화예술로 행복한 광주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