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쿠팡 광주물류센터 신축 공사장 건설 노동자들이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광주전남지부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를 수주한 건설사와 도급사가 2개월 넘게 건설 노동자 3백여 명의 임금 6억 9천만 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시행사인 쿠팡이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형틀분야 1억원, 시스템 7400만 원, 철근 2억 원, 해체 정리 등 기타 분야 2000만 원 그리고 2023년 2월 이전 체불임금 3억 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4월 말 지급 대상인 3월분 임금도 2억4천700만 원에 이른다”고 노조는 밝혔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이미 건설사에 공사대금을 모두 지급했다”며 “전문 건설 업체가 건설 노동자의 임금을 조속히 지급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쿠팡 광주물류2센터는 광주 평동산업단지 안에 16만 8천㎡ 규모로 올 6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