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환철 기자 | 제2기 장성읍 주민자치회가 8일 장성읍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위촉장 수여식을 갖고 새로운 지방자치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수여식에는 김한종 장성군수를 비롯해 최미화 장성군의원, 고학주 장성읍장, 강대윤 장성읍이동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장성읍 주민자치회는 장성군 조례에 따라 50명 이내로 구성되지만, 기본 교육을 마친 대상자를 선정해 이날 43명이 최종 위촉됐다. 임기는 2년이다.
위촉장 수여식에 이어 열린 제2기 주민자치회장 선출에서는 1기 회장을 맡았던 기세연 위원이 2기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부회장은 변용일, 민순지 위원, 감사는 이재창, 김서희 위원, 사무국장은 황인관 위원이 각각 선출됐다.
한편, 선출 과정에서 아름다운 양보가 이어져 주목받았다. 회장 후보에 기세연 위원과 변용일 위원이 각각 추천됐으나 변 위원이 양보했으며 부회장 후보에 변용일 위원과 백형모 위원이 추천됐으나 백 위원이 양보했다. 감사 선출에서도 정재복 위원이 양보해 결국 모든 임원 선출이 투표 없이 추대 형식으로 산뜻하게 마무리됐다.
기세연 2기 장성읍 주민자치회장은 “1기의 경험을 토대로 더 가까이에서 주민 뜻을 살피고 주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3‧8민주의거 기념일에 출범해 더욱 뜻깊은 2기 장성읍 주민자치회가 낮은 자세로 민주주의의 꽃을 피워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