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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2개월 만에 골… 셀틱의 오현규도 데뷔골

환상적인 발리슈팅으로 ‘시즌 3호골’

 

전남투데이 김수동 기자 |  황인범은 5일(한국시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디아코스와의 2022-23시즌 그리스 수페라리가 엘라다 25라운드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6-0 대승에 기여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1-0으로 앞서던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콘스탄티노스 포르투니스가 뒤로 빼준 크로스를 잡지 않고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직접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황인범은 지난 1월 볼로스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약 2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리그 2호 골이자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번째 득점이다.


황인범은 이날 후반 14분까지 뛰면서 85%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팀 공격의 조타수 역할을 맡았다. 또한 태클 1회, 공 가로채기 1회 등 수비적인 면에서도 팀에 힘을 더했다.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 뿐만 아니라 선발 전원이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크게 이겼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펩 비엘의 골로 리드를 잡은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의 득점으로 2-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올림피아코스는 비엘, 세드릭 바캄부의 연속골에 이어 세르지 카노스의 멀티골로 6골 차 완승을 거뒀다.


최근 리그에서 17경기 연속 무패(11승6무)를 기록한 올림피아코스는 15승8무2패(승점 53)로 3위를 마크하며 선두 AEK 아테네(18승2무4패‧승점 56)와의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한편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고 있는 오현규는 후반 21분 후루하시 쿄고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으며 30분 가량 동안 공격 진영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셀틱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데뷔골도 신고했다. 오현규는 후반 3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상대 수비가 무리하게 유니폼을 잡아당기며 태클을 시도한 상황이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오현규는 자신이 얻어낸 PK를 직접 처리해 팀의 5-1 승리를 완성했다.


셀틱은 공식전 19경기 무패 행진으로 리그 1위(승점 76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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