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순천고(교장 박세진)와 동백원(원장 김홍용)이 함께 한 장애인식개선 ‘더불어 행복하기’ 캠프가 8월 13~14일 양일간 동백원 및 여수 일대에서 진행되었다.
동백원과 순천고등학교는 2016년부터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매주 토요일마다 동백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행복하기 자원봉사캠프’는 봉사활동을 넘어 ‘장애인식개선’이라는 더 큰 배움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순천고와 동백원이 진행하고 있는 1박 2일 캠프다.
더불어 행복하기 자원봉사캠프는 장애인 스포츠 경기 ‘보치아’, 나와 우리를 알아가는 ‘심리운동’, 서로 협동하는 ‘함께 가자’ 등 장애인과 비장애청소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1박 2일 캠프에서 장애인은 함께 어울리는 즐거움을 느꼈고, 비장애청소년은 장애에 대한 선입견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순천고 이진욱 학생은 ‘장애인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다. 친구처럼 대화를 나누었고, 새로운 인연을 맺어 행복하다.’며 이번 캠프 덕분에 의미 있는 여름 방학을 보냈다고 밝혔다.
캠프 기간 동안 함께 한 순천고 허연숙 교사는 ‘장애는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라는 걸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