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수동 기자 | 이탈리아 ‘나폴리 매거진’은 라디오 프로그램 ‘1 풋볼 클럽’에 출연한 라 마르카의 발언을 언급했다. 그는 프로그램을 통해 세리에A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나폴리와 김민재를 향해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라 마르카는 김민재를 두고 “그는 지난 10년간 세리에A 선수들 중 최고다. 연속된 경기 일정에서도 항상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완벽한 수비수다. 그는 확실히 세계 5대 수비수 중 한 명이며 같은 수준의 수비수들과 비교했을 때 타 구단들이 6000만 유로(약 841억 원)에 달하는 그의 방출조항에 기꺼이 투자할 것이다. 나폴리는 이를 더 높게 책정해야 할 것이다”라고 평했다.
현재 김민재는 나폴리 수비의 핵심 중 핵심이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했다.
앞서 팀의 주축 선수였던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지목돼 부담감을 안았지만 합류와 동시에 안정된 빌드업과 수비 능력을 뿜어내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31경기 2693분을 소화하며 팀 내 최다 출전 3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나폴리는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인터밀란과 승점 18점 차로 우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 현지에서는 상승세 원인으로 김민재를 포함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에 나폴리는 김민재와 새로운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방출 조항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타 구단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재계약을 통해 팀 주축 수비수를 지키겠다는 심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