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역도 명문’ 정광고등학교(교감 유재순)가 7월 30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린 제4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등 총 메달 9개를 목에 걸었다.
정광고 손현호(3)은 30일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77kg급 경기에서 인상 140kg, 용상 176kg, 합계 316kg으로 모두 1위를 거머쥐며 금메달 3관왕에 올랐다. 특히 용상과 합계에서 종전 기록인 175kg과 308kg을 훨씬 뛰어넘은 대회신기록을 세워 많은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함께 출전한 정용훈(3)은 85kg급에서 용상174kg, 합계 299kg으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고, 김경빈(1학년)도 94kg급에서 인상 131kg, 용상 166kg, 합계 297kg을 들어올려 3위를 차지하는 등 역도 명문 정광고의 실력과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정광고 역도부는 2018년 7월까지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전국춘계남자역도대회 등 다수 전국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모두 메달을 획득하며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역도명문으로서의 자부심을 지켜왔다. 이렇듯 꾸준히 훌륭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바탕은 1985년 선수단 창립 이후 끊임없는 학교의 지원과 감독 및 코치의 관심 속에 훈련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선수들은 말한다.
작년 전국대회 금메달 2관왕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3관왕에 오른 손현호는 고된 훈련을 이겨내며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손현호는 “훈련이 쉽지만은 않지만 스스로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음에 감사한다”며 “대회 신기록을 세운 것에 자만하지 않고 더욱 정진해 대한민국의 대표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수들의 좋은 성적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한 정광고 역도부 감독 박경열 교사는 “학생들은 매일 피나는 훈련을 통해 최선을 다해왔고,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값진 열매의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