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녹동JC 제18회 녹동바다불꽃축제 집행위원장 최득준입니다.
먼저 저희 행사로 인해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불꽃축제에 관하여 몇 가지 오해를 하고 계신 것 같아 오해를 푸시라고 축제에 관한 설명부터 드리겠습니다.
일단 저희 녹동JC는 적폐세력이 아닙니다.
녹동바다불꽃축제는 지역으로 활발하게 나오지 못하는 소록도 한센인들을 멀리서나마 불꽃으로 위안하기 위해 2000년부터 시작하여 현재 18회를 맞았습니다.
행사는 지역민이 알고계신바와 같이 군지원금, 녹동JC회원들의 회비, 녹동JC특우회 후원금, 지역민 후원금, 야시장 상인들의 부스 사용료로 운영됩니다. 일부 지역민이 오해 하시는 것 같이 저희 단체에 이익금이나 잉여금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항상 부족한 예산으로 치러지고 발생하는 손해금은 저희 단체에서 메꾸고 있는 실정입니다.
타지의 야시장 상인만 돈을 벌어서 가는 행사도 절대 아닙니다. 항상 최대의 이익금이 생기는 부스도 지역민 부스입니다. 또 상인들이 들어올 때 사용하는 식자재도 100% 지역상가에서 사용합니다. 외지 상인들이 녹동에 와서 돈을 벌어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숙박비, 식비, 식자재 사용 등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것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2015년 저희 단체에서 축제 후 만든 자료를 근거로, 축제기간 동안 타지에서 고흥군으로 유입되는 평소 대비 증가된 교통량과 불꽃을 쏘기 전 현장에서의 약 4000명의 추산 관객들이 지역경제에 주는 효과도 봐 주셨으면 합니다.
실제로 축제기간 동안 축제장 외의 상가들에도 자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2017년 한해 축제를 못 했을 때는 지역상가에서 “축제기간에는 그래도 손님도 많이 오는데 왜 축제를 안 하냐?”는 원성도 많이 들었습니다.
왜 야시장 상인들이 정해진 기간 전에 들어와서 시끄럽게 하고 장사를 하느냐는 말씀에 대해서도 조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야시장 상인들 입장에서는 녹동은 큰 시장도 아니고 녹동바다불꽃축제가 큰 축제도 아닙니다. 3박 4일 짧은 기간만 장사를 시켜준다면 들어온다는 야시장 팀도 없을뿐더러 손해만 보고 다음에 들어올 팀도 없을 겁니다.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저희 행사로 인해 피해를 드린 점 다시 한번 깊게 사과드립니다. 오해가 있으셨다면 오해를 푸시고 저희 연락처로 연락을 주신다면 조금이나마 소음으로 인한 피해보상도 해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연락처
상임부회장 최득준 010-4641-2666
녹동JC사무국 061-842-2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