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나서고 있는 송영길 후보는 5일 세대교체론을 앞세워 충청권 표심잡기에 나섰다.
송 후보는 이날 충남도당 개편대회에서 “지금 제 나이가 56세이다. 이 후보님은 53세 때 국무총리를 했고, 김 후보님은 57세 때 경제부총리를 지낸 만큼 이제 우리한테 기회를 줘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후보님 전설 같은 분들이고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잘 모시고 이 경륜이 민주당의 발전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당을 원팀으로 만들겠다.”며 “세대를 통합하고 지역을 통합하고 친문·비문을 통합해 원팀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야당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송 후보는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에게 “국가주의를 가지고 이야기 하는데 이번에 기무사의 비상계엄대책 문건을 보면서 정말 저희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국가주의를 비판하기 전에 스스로 기무사 대책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대표가 되면 야당대표와 언제든지 토론을 해서 모든 사항을 같이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남의 비약적인 발전도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송 후보는 “인천은 충청남도 사람들이 대부분 많이 산다. 충남과 인천은 한 몸”이라고 운을 뗀 뒤 “저는 부도위기의 인천을 구하면서 인천을 경기도 서울을 이기고 외자 투자유치 1등을 해냈다. 유령도시 송도를 세계 최고의 국제도시로 탈바꿈 시켜 나간 저력으로 충남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충남도당 대의원대회 참석에 앞서 새만금 현장을 찾아 국회 차원의 새만금 지원 대책 등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