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38차 비행시험장 저지 촛불집회 안내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언제 : 2018년 8월 6일 월요일 오후 7시 ~ 8시 어디서 : 고흥읍 파리바게트 사거리
참여대상 : 희망하시는 모든 분

  비행시험장 저지를 위한 1인시위를 시작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2017년 8월 7일에 1인시위를 시작하여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주일에 5번씩 2018년 3월 12일까지 144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진행했습니다.

  2017년 10월 30일, 촛불집회를 시작하여 매주 월요일마다 9개월 동안 진행하여 이제 38차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틈나는 대로 고흥만 주변 마을을 돌면서 지역 주민들도 직접 만났습니다. 풍류, 두곡, 간천, 호동, 호서, 비아, 신촌, 중촌, 유동, 사동, 엄포, 공호, 금호, 용동 마을 등 회관을 방문하여 지역민들의 생생한 여론을 직접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비행시험장을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지금 있는 항공센터에서 항공 시험을 하는데 소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과 비행시험장이 들어서면 더욱 더 소음 피해가 클 것이라는 점, 비행시험장 시설은 주민들에게 피해만 주지 도움은 거의 되지 않는다는 것, 비행기 추락에 따른 불안감과 위험성, 농지 축소 등의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어업 소득을 농업 소득으로 대체해 주겠다, 지선민에게 우선적으로 농지를 분양해주겠다는 약속 위반에 대한 배신감과 불만도 매우 크게 표출되고 있습니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고흥만 간척으로 득량만이 죽어가고 있다며 간척 사업 자체를 비판하며 고흥만을 다시 갯벌로 되돌려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 주민들의 생각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지난 6월 13일, 민선 7기 군수 선거에서 독선적이고 보복과 응징을 일삼은 폭압적인 군정운영에 맞서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군민들이 힘을 모아 현 군수가 당선되었습니다.
  송귀근 군수는 후보 시절, 군수에 당선되면 비행시험장 추진과 관련해서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여 군민의 뜻을 충분히 수렴하고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도록 하겠다, 특히 정책 결정 과정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어떻게 하는 것이 고흥 발전에 도움이 되고 고흥 군민에게 이득이 되는지를 살펴본 후에 최종적인 정책방향을 결정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송귀근 군수는 약속한 대로 실질적인 군민의 뜻을 충분히 수렴하고 전문기관의 자문을 통해 비행시험장이 고흥발전에 도움이 되고 군민들에게 이득이 되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 믿습니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어떤 결론이 나든 결과에 대해 주민들이 충분히 수긍하고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진행하여 결론 이후에 또다시 찬반 논란에 휘말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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