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복성고 RCY단원들 자발적 소록도 봉사활동으로 소중한 성찰의 기회 갖다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순천복성고등학교(교장 안병권) RCY단원들 중 일부(16명)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소록도 학생단체봉사활동(7,27.-7,30.)을 실시하며 진정한 봉사를 통한 자신의 소중함과 나눔의 기쁨을 경험하였다.

 

평소에는 교내청소년단체로 등록하고 순천지역 연합활동참여 및 학교자체활동으로 광양읍에 소재한 요양원 정기봉사활동을 전개하여 왔다. 2018학년도 단장을 맡은 최종현 학생은 단체의 활성화를 위해 학년 초부터 체계적인 홍보와 조직개편으로 전년도에 비해 두 배로 단원(61명) 수를 늘렸으며 봉사활동 체험처도 단원들이 가장 선호하고 접근성이 쉬운 곳을 직접 발굴하여 만족도가 매우 높은 단체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이번 소록도 봉사활동도 진로와 연계하여 뜻을 같이하는 학생들이 모여 직접 신청하고 승인을 받아 실시하게 되었는데 인지도만큼이나 봉사활동시스템이 매우 잘 갖춰져 있었다. 자원봉사의 집에서 숙식하면서 1일 3회(05-06시, 09-11시, 13-17시)의 봉사시간을 통해 병동에 계신 환자들의 수발을 들어주거나 주변 청소를 하면서 일반 병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삶의 애환을 잠시나마 체험하며 많은 것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유빈 부단장은 “환자분들의 말벗과 식사 도우미를 하면서 한센병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올바른 삶의 태도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배소연 팀장은 “환자들의 손발이 되어주고 마음까지 따뜻하게 포용해 주시는 천사와 같은 분들을 보며 나도 열심히 노력하여 간호사의 꿈을 꼭 이뤄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다졌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을 인솔한 주정화 선생님은 “학생들이 방학을 보다 보람 있게 보내기 위해 자발적으로 신청하고 도움을 요청해서 함께 참여하였는데 기관으로부터 어느 단체보다 규칙을 잘 지키며 매우 모범적으로 활동하였다는 칭찬을 들으니 더욱 대견스럽고 뿌듯하다.

 

”고 말했다. 그리고 이 특별한 봉사활동이 학생들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확신한다면서 함께 관심을 가지고 지도해 주신 학교 및 소록도 봉사활동 담당자분께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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