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보육 대체교사들 “고용 보장하라” 농성 벌여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 어린이집 보육 대체 교사들이 광주시청에서 나흘 넘게 농성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광주본부 광주사회서비스원지부는 지난 13일부터 광주시청 로비에서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오는 3월 어린이집 보육 대체 교사 85명 중 60여 명의 계약이 만료돼 해고 위기에 놓여있다며, 광주시에 고용노동부 민간위탁 노동자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줄 것을 요구했다.


광주 사회서비스원 산하 육아종합센터의 위탁 기간(3년)이 끝나는 내년 2월 4일까지는 최소한 고용을 유지하고, 정부 방침에 따라 대체 교사 고용과 위수탁 기간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광주시와 사회서비스원은 기간제 근로자를 2년을 초과해 고용하면 무기 계약 근로자로 보는 기간제법에 따라 2년을 넘길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강기정 시장이 16일 오전 이들을 찾아 법률적 판단 등 광주시의 입장을 설명했지만, 보육 대체교사들은 일방적 통보에 불과하다며 농성을 지속하고 있다.


이들은 고용 보장을 약속 받을 때까지 시청 1층에서 무기한 농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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