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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성명서] 대구 취수원과 관련한 환경부장관의 인식에 심히 우려를 표한다.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대구시의회(배지숙 의장)는 8월 1일(수) 오전 11시 2층 간담회장에서 환경부장관의 취수원 관련 발언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번 발언의 진상 규명과 사과, 취수원 문제의 책임있는 해결, 그리고 영남권 5개 지방자치단체장이 낙동강 수질개선 협의에 즉각적으로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성명서 발표는 지난 7월 26일(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나온 김은경 환경부장관의 “대구 취수원 이전은 합리성에 문제가 있다. (대구시가) 물을 정수해서 쓰는 법은 오히려 외면하고 있다.”라는 발언에 따른 것이다.

 

대구시의회는 물관리 주무부처의 수장인 환경부 장관이 먹는 물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대구시민의 절박한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고 지역간 갈등 중재는커녕 영남권 지자체간 갈등을 오히려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번 발언의 진상 규명과 대구시민에 대한 정중한 사과를 요구했다.

 

 또 물은 환경권을 뛰어넘는 생존권의 문제이자 반드시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할 과제임을 천명하면서 물관리 중앙부처의 수장으로서 대구시 취수원 문제의 책임있는 해결을 요구하고, 환경부 장관의 책임하에 영남권 5개 지방자치단체장이 지금부터라도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협의에 즉각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 성명서 전문 >

대구 취수원과 관련한 환경부장관의 인식에 심히 우려를 표한다.

 

1991년 페놀사태 이후 계속되는 대구상수원 오염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지역간 갈등과 정치적 논쟁거리로 전락해 버렸으며, 이 와중에 또 다시 유독성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되어 250만 대구시민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환경부장관은 물산업클러스터를 육성하는 도시니까잘 정수해서 먹으라는 식의 언행과 지역간 갈등을 조정하고 중재해야 할중앙부처의 장관이 오히려 경남과 울산을 들먹이며 영남권 지자체간에 갈등을 조장하는 듯한 태도는 대구시민의 절박한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250만 대구시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우리 대구시의회는 다음과 같이 환경부 장관에게 요구하는 바이다.

 

하나.중앙정부는 지금까지 취수원 이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천명해왔으나 환경부장관은 이를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 이번 발언의 진위를 소상히 밝히고 물문제로 걱정하는대구시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하라.

 

하나. 물은 환경권을 뛰어넘는 생존권의 문제이자 반드시 국가가 나서서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물관리 중앙부처의 수장으로서 대구시 취수원 문제를 책임 있게 해결하라.

 

하나. 환경부장관의 책임하에 영남권 5개지방자치단체장은 지금부터라도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협의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

 

 

  

 

2018. 8.1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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