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송정역 잇는 셔틀열차 연말 폐차… 지속 운행 불투명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잇는 셔틀열차가 내년부터는 운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선 셔틀열차는 1996년식 도시통근형 디젤액압동차(CDC·Commuter Diesel Car)로 올해 말 폐차된다.


내구연한을 지난 데다 낡은 디젤 열차의 특성상 미세먼지 등 대기질에도 악영향을 미쳐 폐차를 결정했다.


광주시는 열차가 폐차되더라도 북·동구 주민의 편의를 위해 광주선 셔틀열차를 계속 운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전선과 달빛내륙철도 건설에 대비하고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지 않아 운행이 필요하다며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신형 전기 열차 도입과 운행 유지를 건의하고 있다. 


하지만  비용 문제로 국토부와 코레일이 운행을 허가할지 신형 열차를 도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셔틀열차는 올 상반기까지 계약이 돼 있고 연말에 폐차되기 전까지는 운행을 할 것”이라며 “지금부터 코레일 등과 협의해 다른 열차가 배차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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